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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본격화...호남의 선택은?

(앵커)
민주당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가
6명으로 추려졌습니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도 시작됐습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호남을 향한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민주당 경선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우선 관심은 결선 투표 여부입니다.

상대적으로 앞서가는 이재명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해
과반을 득표하는 게 목표입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잘 지켜왔다. 성실하게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들을 열심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반면 추격자들은 과반을 저지한 뒤
결선 투표에서
뒤집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 후보 단일화 등 연대 가능성이
그래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낙연 전 대표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정세균 후보와) 함께 협력할 것입니다. 협력의 방법은 그때 그때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미리 정해놓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달 21일과 22일로 예정된
호남지역 순회 경선은
판세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남의 높은 권리당원 비중과
전략적 투표 성향을 감안하면
어느 후보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과거 민주당 경선에서도 노무현 후보는
광주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고,
문재인 후보는
광주 경선에서 대세론을 굳혔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당장 이번 주에
추미애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광주 전남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은
광주 지지모임인 공정사회연구원 세미나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친여 성향이 강한
호남 민심의 균열을 시도했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문재인 정권 4년간 공정과 상식은 처참히 무너졌고, 국민 개개인의 삶이 있어야 할 자리에 분열과 이념만이 남았습니다."

내년 3월 대선까지는 아직 8개월이 남아 있지만
여권은 본경선에 들어가고
선관위의 예비후보 등록 절차가 시작되는 등
대선 레이스의 서막은 이미 올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