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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남 풍력 메카로 발돋움..국내 최대 발전기 등장

(앵커)
태양광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풍력발전이 갈수록 대형화, 단지화되고 있습니다.

무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풍력발전기가 건설돼
상업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닷가를 따라 거대한
풍력발전기 4기가 세워졌습니다.

터빈 높이가 백27미터,
브레이드, 즉 날개까지 포함하면
2백미터를 넘습니다.

한 기당 최대 발전용량은 5메가와트,

가동중인 국내 육상 풍력발전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 배천호 (무안 풍력발전소 현장소장)
"해당 사업자의 시설용량은 18MW로 육상 풍력 중
현재 가장 큰 발전용량을 가진 기종으로써
도심 기준 약 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입니다."

현재 시험 가동중인 이 풍력발전기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풍력발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신안 해역에는
이보다 두 배가량 큰 10메가와트의
풍력발전기, 8백여 기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 박숙희 전남도 해상풍력사업팀장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재 1단계, 4점5기가와트 중에서
지금 기 계통이 확보된 1기가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착공해
연차적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남의 풍력발전 설비는 지난해말 기준
346메가와트로 강원과 경북에 이어 전국 3위,

육상과 해상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전남이
태양광에 이어 풍력발전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무안군, 영암군 담당 전문분야 :정치.생태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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