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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자유한국당 5.18망언 파문 4 - 5.18 폄훼 자유한국당 규탄 잇따라

(앵커)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망언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에서 추방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고,
여야 4당도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남궁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묵을 지키던 5월 단체들이
결국 행동에 나섰습니다.

5.18 기념재단 등 5월 단체와
시민단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5.18을 비하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5월 단체들은 이들 의원들의
공청회 발언을 듣고 경악했다며
모레(13) 국회를 방문해
항의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후식/5.18 부상자회 회장
"국회는 5.18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국회의
원을 즉각 강력히 징계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률을 즉각 제
정하라"

5.18 서울기념사업회 등도
문제가 된 한국당 의원들의 제명을 촉구하며
국회 주변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야 3당은
망언을 한 세 의원들을
내일(12)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합니다.

민주당은 5.18 망언 의원들을
국회에서 추방하는 데
4당이 이견이 없었다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세 명(김진태,이종명, 김순례) 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나간다는 대해서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정의당은 이와는 별도로
한국당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문제가 확산되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지난 8일 열렸던 국회 공청회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참석자들의 발언은 주관적인 것이라며
5.18 유공자들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남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