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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인터넷은행 계좌가 대포통장 대용?

◀ANC▶

인터넷 전문은행은
이용법도 간단하고
은행 방문 없이
계좌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채용을 빌미로
인터넷 통장을 만들라고 한 뒤
'대포 통장'으로 악용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발생했습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국내 유명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에 뜬
채용 공고입니다.

병원사무보조직원을 모집하는데 주 5일 근무에
월 185만원을 지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CG)

이력서를 낸 23살 김 모씨는
아르바이트 알선 업체로부터
7월 말부터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들 알선업체는
아르바이트 경력 근거가 필요하다며
인터넷은행 신규 계좌를 개설한 뒤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김 모씨
계좌를 만들고 비밀번호를.//

21살 박 모씨도 알선업체 상담원으로부터
똑같은 요구를 받았습니다

박 씨의 인터넷은행 계좌입니다.

이틀에 걸려 99만원씩 두차례 입금됐다
10여분만에 돈이 모두 인출됐습니다.(CG)

첫 출근을 했던 박 씨는
해당병원이 채용공고를 낸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뒤늦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SYN▶ 박 모씨
황당하죠.//

해당사이트에서 채용공고는 사라졌고
취업준비생들이 연락을 받았던 상담원 전화기
전원도 꺼진 상태입니다.

대포통장 근절정책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개설이 쉬운 인터넷전문은행 계좌가
보이스피싱 대포통장의 생성창구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ND▶
김양훈
목포MBC 보도부장

"지금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