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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전공대 운영비 떠넘기기 '곤란'

(앵커)
한전공대 부지가 선정되면서
설립 절차는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설립 이후에도
운영비 문제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확보 방안은 없는지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전공대를 설립하는 필요한 부지는
연구소와 클러스터용지를 포함해
무려 12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부영 골프장과 국공유지를 포함해
한전은 무상으로 땅을 제공받는 구조-ㅂ니다.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비용 65억원까지
나주시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이 것도 모자라 대학 운영비 일부도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낼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나주시
"조기 개교를 위해 초기 운영비 지원 약속"

한전공대 설립에 드는 사업비만 5천억 원,
연간 6백억 원 이상의
대학 운영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전이 설립하는 대학이고
여기서 전력산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관련 예산은 한전이 마련하는 게 원칙입니다.

학계 전문가들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전력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공사업에 쓰기위해
한전은 해마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해말까지 누적되는 기금 규모는
5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보면
전력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관련 기금을 쓸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문제는 정치권의 동의가 필요하고
특별법을 마련해 예산배정을 명문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화 인터뷰)-문채주
"범정부 차원의 노력과 법률 제정이 필요"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위원회가 꾸려진 만큼,

대학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2022년 개교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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