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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들도 대통령 퇴진 나섰다.

(앵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와 촛불문화제가 매일같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이 어린
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나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청소년들도 책을 놓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하야하라! 하야하라!"

중학생부터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세월호 참사와 국정 교과서 추진 등 그간 자신들이 느낀 현 정부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이승현/광양제철고등학교
"이것은 정책의 성공과 실패,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대립 문제를 모두 넘어서는 민주주의라는 원칙 자체를 어긴 문제입니다."

이들 청소년들은 나라가 엉망진창이 됐는데 그냥 있을 수 없어 나왔다며 자발적 집회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조윤진/광양백운고등학교
"집회신고를 하고 난 뒤에 SNS를 통해서 홍보를 계속 했거든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광양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광주지역 청년들도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씨를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어제 대통령의 두번째 대국민 사과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황광규/조선대 학생
"진정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국민들을 다시 한 번 우롱하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광주시국 촛불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거리 행진을 펼쳤고 내일은 광주지역 청소년들의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 퇴진 요구가 갈수록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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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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