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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시정 제대로 알리고.. 존재감도 부각'

(앵커)
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중반에
이용섭 광주시장이
국민의힘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정도 제대로 알리고 ..
지방선거를 앞두고 존재감도 부각시키고 ..

이 사장으로선 손해볼 게 없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 대선 이슈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오늘(어제)도
국민의힘의 '복합 쇼핑몰' 유치 논란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잘못된 수치와 근거를 가지고
광주를 논란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

* 이용섭 광주시장
"이준석 대표가 광주에 와서 복합 쇼핑몰 논의를 하겠다는 것은
전혀 혁신적이지 않다. 표만을 의식한 정치적 행위다"

광주시장이 잇따라
이렇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유는 뭘까?

물론 광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자는
취지가 크지만, 한편으론 손해볼 게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로 선거를 앞두고 현직 단체장은
후보등록 전까지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게 관례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논란의 경우
광주시정과 밀접히 관련돼 있어
현 정국에서도 말을 꺼내기가 쉬운 상황입니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과 경쟁을 하고 있는데..

지자체장이 유력 대선 후보와 논쟁을 한다는 자체가
자신의 존재감을 키울수 있는 측면도 있고

공천 과정에서 제 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얻을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 오승용 킹핀정책 리서치 대표
"물들어 왔을 때 노 젓고 있는 것이죠.
정치적으로 어떤 본인의 존재감이라든지 지지율 관리에 매우 유리하다는 겁니다."

특히 복합 쇼핑몰의 경우
2,30대와 주부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큰 만큼,

이번 논란속에서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는 부수 효과도 있을
거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 선거까지는 앞으로 꼭 100일 남았습니다.

의도했던 의도치 않았던 ...

때 아닌 복합 쇼핑몰 유치 논란이
이 시장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효과는
분명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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