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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포트) 오월엔 미술관에 가보자


(앵커)

광주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 5.18의 민중 미술을 되돌아보는 전시회가 흥미롭습니다.

5월엔 가족들과 가까운 미술관 가보는 건 어떨까요?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수 많은 사람들.

80년 5월 광주의 하늘과 땅 사이엔 죽음과 슬픔,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5.18의 진실을 기록하면서 시작된 민중미술은 이후 현실의 부조리와 비판을 담은 실천적 예술로 발전합니다.

여러 개로 복제가 가능한 판화와 집회 현장의 걸개 그림은 현실의 문제를 대중과 공유하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5.18 직후인 80년 6월 2일 김준태 시인이 광주의 실상을 노래한 석간 신문 초판본.

계엄군의 검열을 거치면서 제목과 내용이 절반 넘게 잘려나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INT▶ 홍윤리 연구사

무등산 자락의 이 미술관은 젊은 팝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장난감 블록을 이어붙인 이 작품은 월드스타 싸이의 젠틀맨을 표현했습니다.

큐알 코드가 새겨진 이 작품들은 스마트 폰으로 찍으면 작가의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INT▶ 정송규 관장

이 미술관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지역 14개 사설 미술관들은 5월 한달동안 뮤지엄 페스티벌을 엽니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각각의 미술관마다 다채롭게 마련돼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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