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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투데이

"화려한 색상 띤 태양광 전지판 개발"

◀ANC▶
온통 검은색인 태양광 전지판을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추가 비용 없이 다채로운 색상 구현이 가능해, 도심 건물에 활용하면
장식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대전의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양 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태양광 전지판

학교 옥상부터, 아파트 베란다, 산 중턱까지
곳곳에 설치된 전지판 색상은 한결같이
검은색입니다.

전지판은 기판 위에 얇은 금속 박막을
쌓아 올려 만드는데, 여러 층이 겹쳐 검은색이 되는 것입니다.

--------------- 전 환 ----------------------

국내 연구진이 태양광 전지판을 추가 공정 없이 다양한 색상으로 만드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 S / U ▶
"태양 전지판이 다양한 색상을 내는 비결은
색의 속성을 이용한 기술 덕분입니다."

전지판 박막의 두께는 3 마이크로 미터,
혈액 속 적혈구 두께와 비슷할 정도로 얇습니다.

연구팀은 기존 박막에서 일부 금속 두께를
조정해 빛의 반사에 변화를 주는 간섭현상을
이용해 보라와 녹색 청색 등 7가지 이상의
색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지의 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화려한 색상 덕분에 쓰임새는 무궁무진합니다.

◀INT▶
정용덕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컬러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약간의 효율 저하를 감수하더라도 컬러 태양광에 대한 수요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컬러 전지판을 큰 면적으로 만드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상용화되면
전기도 얻고 도심 건축물의 외관을 꾸미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양철규)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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