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설마'가 '화마'될라..향초 화재주의

(앵커) ◀ANC▶
눅눅한 습기도 제거하고
향기로 집안 공기를 바꾸는 데 효과적인 향초,
장마철인 요즘 많이들 피우시죠.

그런데 자칫하면 큰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VCR▶
투명한 유리잔에 녹인 왁스를 넣고
말린 꽃송이로 꾸미자
장식품으로도 손색없는 향초가 완성됩니다.

은은한 향기는 기본,
향초 속 왁스가 타면서 습기를 흡수해
최근 장마철에 향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다정 / 송화동
향초를 켜 놓으면 방바닥이 건조해지는 느낌도 있고요. 빨래가 잘 말라요. 빨래에 좋은 향도 배겨서 많이 켜고 있어요.


하지만 자칫하면 인명, 재산피해를 입히는
큰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cg---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천 5백건의 촛불화재가 발생했는데
16명이 숨지고 191명이 다쳤습니다.

또 촛불로 인한 화재 5건 가운데 한 건이
여름에 발생했습니다.
-------

이달 초,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난 화재는
애완동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피운 향초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복 /소방본부 화재조사담당
외출한다던가 할 때 절대 촛불을 켜고 외출하시면 안 되고요. 반드시 불에 타지 않는 받침대를 사용하되, 촛불보다 큰 받침대. 넘어지더라도 화재로 번지지 않게끔 하고 특히 주변에 가연물이 없어야 돼요.


아이나 애완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초를 켜거나

불 대신 전구 열로 향초를 녹이는 기구 등을
사용하는 것도 안전하게 향초를 이용하는
한 방법입니다.

-(S/U)--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향초.
조금만 주의하면
더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