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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크레인 넘어져...'안전불감증'

◀ANC▶
최근 전국적으로 크레인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여수 율촌산단에서도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공사 중인 건물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안에만 10여 명이 작업을 하고 있어서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는데,
역시 허술한 안전이 문제였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크레인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고,
건물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다급하게
취재진의 진입을 막아섭니다.

◀SYN▶ *공사 현장 관계자*
- 남의 현장을 왜 마음대로 찍어요?
- (크레인이) 왜 넘어졌어요?

여수 율촌산업단지 내
한 석유화학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25톤 크레인이 넘어진 건
어제(21) 오전 10시 50분쯤.

이 사고로 15m 높이의 크레인이
공사 중인 건물을 덮치면서
건물 일부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S/U] 사고 현장에는
또 다른 크레인 2대가 동원돼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크레인의 지지대를 지면에 완전히
고정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건물 안과 주변에는
10명이 넘는 작업자들이 일하고 있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SYN▶ *현장 관계자*
"대형사고 날 뻔했죠.
사람들이 피해서 다행이지"

일부 작업자들은
이번 사고가 예견된 인재였다며
안전 불감증을 지적했습니다.

◀SYN▶ *현장 관계자*
"좀 허술하게 했어요. 크레인 (작업을)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했는데
기어코 자빠져버렸어"

인천과 창원 등 최근 전국 곳곳에서
크레인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사고가 터지면서 수많은 근로자들이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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