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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비엔날레 1: 눈길 끄는 작품들

지난 2일 개막한 광주 비엔날레는
광주의 현재와 과거를 담은
지역 밀착형 작품이 많이 전시돼 있습니다.

또 각 전시실은 작품의 특성을
잘 드러내주는 독특한 분위기로 연출돼
관람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전시실에 들어서면
가정 먼저 널따란 서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잘 드러낸 이 작품은 80년 5.18때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녹두 서점을 재현했습니다.

- 현장음 -

나이 지긋한 여성들이
춤을 추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5.18의 상처를 간직한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네델란드의 한 작가는
치유를 위한 공간을 작품 안에 담았습니다.

◀INT▶ 이귀임 오월어머니집 이사

푸른 불빛을 따라 어두운 터널로 들어서면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이자 저술가인
히토 슈타이어의 작품이 기다립니다.

소풍을 나온듯 편하게 피크닉 의자에 앉아
그의 대표작'태양의공장'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영상 작품들도 채워진 2전시실은
하나의 커다란 암흑상자로 구성됐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작가들이 바라본 다양한 세상이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관객과 만납니다.

이번 비엔날레 신진 작가 예술상을 수상한
전소정 작가의 작품도 여기서 만날수 있습니다.

◀INT▶

시대를 탐색하기도 하고
상상력을 불어 넣기도 하는 250여점의 작품들이
광주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
광주MBC 취재기자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