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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 승마장 공사중지 명령

(앵커)
광주 백마산에
승마장 건축을 허가해줬던
광주 서구청이
부랴부랴 공사를 중지시켰습니다.

특혜는 없었다고
큰소리 치더니만
뭔가 문제가 있나 봅니다.

정용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비탈을 깎아
마구 파헤쳐진 백마산 승마장 부지입니다.

(CG) 조감도를 보면
산사태 등을 막기 위한
4.5미터 높이의 옹벽이 건설됩니다.

지난해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에선
구조 변경과 함께
옹벽을 더 강화하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원안대로 건축허가가 나면서
특혜라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승마장은 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고
허가가 났습니다.

그동안 건축허가에
절차상 하자가 없다던 서구청의 설명이
궁색해지게 된 겁니다.

부실한 허가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서구청은 급기야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상급 기관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산강환경청이
고발조치하거나 직무감사를 요청할 경우
서구청도 책임을 면하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환경단체가 백마산 부지 헐값 매각으로
구 재정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며
서구청 고발을 검토하고 있어
특혜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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