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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거리두기 준 3단계 첫 주말 곳곳'폐쇄'

(앵커)

준 3단계에 해당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된 첫 주말,
광주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PC방과 노래방 등
집합금지 시설이 폐쇄되고,
거리 곳곳은 텅텅 비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PC방.

평소 같으면 학생들로 북적여야할
PC방이지만 출입문은 굳게 잡겨 있고,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는 문구가 걸려 있습니다.

다음달 10일까지 영업을 할 수 없어
PC방 업주의 걱정은 늘어만 갑니다.

(인터뷰)PC방 업주/
"정말 이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수입이 있어야지 이거 지출도 해결해 나갈 수 있는데 수입이 당장 막혀버린 상황이니까 굉장히 고민이 되고 힘든 상황이죠."

며칠 전 집합 금지 행정명령이 시행된 검도관도
그리고 노래방도 문이 닫혀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사실상 3단계에 해당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첫 주말,
행정명령이 잘 지켜지는 지
현장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김성훈/광주시청 문화사업과
"소상공인들의 아픔이나 이런 것들은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저희 시의 주목적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제 광주의 한 교회가 행정 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장에 60여명의 신도가 모여
예배한 사실을 확인하고
광주 서부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현장음)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어제 일부 교회에서 이를(행정명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는 광주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오늘 오전에 고발조치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지하 목욕탕과
사우나에만 적용했던 집합 금지 명령을
방역 효과와 형평성을 고려해
내일 0시를 기해
지상의 동종 시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