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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그룹 재건 가능성 청신호

(앵커)

매각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은
중국계 업체이거나
금호그룹 둘 중 하나입니다.

인수전을 위한 양자대결에서
금호 박삼구 회장이
자금 마련에 성공하면서
그룹 재건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1조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무적 투자자로
누가 참여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조원의 자금 마련에 성공하면서
7년 전에 내줬던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되찾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타이어기업 '더블스타'보다
단돈 1원이라도
높은 가격을 써 내면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습니다.

더블스타는 채권단에
1조원 안팎의 가격을 써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 회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건 맞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채권단에서는
우선매수청구권을
제 3자에게 양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특수목적법인이나
계열사를 통한 자금 동원을
차단시켜 놨습니다.

오로지 박 회장 개인 돈으로만
인수를 하라는 겁니다.

따라서 맞상대인 더블스타가
박 회장의 자금 마련 방법이나
구체적인 인수 계획 등을 문제 삼을 경우
실제 인수가 쉽지만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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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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