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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수영대회 집중취재1 - 세계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입장차

(앵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문서 위조사건이
정부와 광주시의 진실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양측이 오늘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날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사안은 같지만 말은 정반대인 현장,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CG 이펙트 - 공문서 위조, 고의? 실수?)

공문서 위조의 가장 큰 쟁점은
고의냐 아니면 실수냐 하는 겁니다.

광주시는 원래 정부 보증서에
정부 지원이 추가됐을 뿐이라며
단순 실수라는 입장입니다.

◀INT▶강운태 광주시장
"TSE(국제컨설팅사)에서 그것을 가필해서 바꿔서 넣으면 좋겠다. 그런 과정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 수영연맹에 제출된 정부보증서의 경우
양식과 사인을 의도적으로 조작한
완전한 새 문서라고 반박합니다.

◀INT▶
노태강 체육국장/문화체육관광부
"이 보증서가 뒤에 보시다시피 단순한 가필이 아니고 완전히 새로운 문서로 작성이 됐습니다. 문서의 형식부터 시작해서.."

(CG 이펙트 - 법적책임 있다? 없다?)

법적 책임에 있어서도
광주시는 공문서 최종본에서
잘못을 바로잡은 만큼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문체부는 정부 수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CG 이펙트 - 재정 지원 가능? 불가?)

문체부는 공문서 위조가 적발된 지난 4월에
이미 광주시에 재정지원 불가를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광주시는 그런 내용의 공문을 받지 못했다며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노태강 체육국장/문화체육관광부
"(지난 4월에) 수사의뢰 및 정부 재정지원은 힘들다는 사항을 광주시에 통보를 했고, 광주시도 일단 받아들인 상태였습니다"
◀INT▶
강운태 광주시장
"오해를 풀건 풀고,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서 정부의 지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양측의 입장차는 팽팽했지만
광주시장이 공문서 위조를 처음으로 사과하고
문체부가 수사의뢰 대상을
강 시장을 직접 거론하는 대신
유치위원회 관계자로 에둘러 표현하면서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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