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정현 의원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호남 출신으로는 최초로
새누리당 계열 보수 정당의 수장이 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새 수장으로 순천이 지역구인 3선의 이정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정현 의원은 그동안 줄곧 여론조사 1위를 달렸던 여세를 몰아 비박계 단일후보인 주호영 후보를 따돌리고 호남 출신 최초의 보수정당 대표가 됐습니다.
이정현 신임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자신과 같은 비주류 출신도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은 기회의 땅이라며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보도 외압 논란과 5.18이 호남 차별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이정현 신임 대표는 친박 중의 친박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여소야대 정국 속 사드 문제 해결과
공정한 대선 관리과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말단 사무처 당직자에서 시작해 불모지인 호남에서 잇따라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고 마침내 당권까지 거머쥔 이정현 대표.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그 자체로 한국정치의 역사를 새로 쓰게되는 것이라던 그의 장담대로 지역주의를 깨고 한국정치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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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ＶＣＲ▶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 당선, 호남출신 최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