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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5.18 명예훼손 전사모 재판 대구서 열려

◀ANC▶
전두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명 전사모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3일) 이들에 대한 재판이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같은 건으로 지만원씨가
최근 대법원 무죄판결을 받은 터라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5.18 북한군 소행설을 인터넷에 유포해
80만원 벌금형에 처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10여명에 대한 재판이
대구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재판은 올해 초 지만원 씨에 대한
무죄 판결 뒤 '전사모' 측이
벌금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한데 따른 겁니다.

c.g) 재판에서 피고인 측 변호사는
북한노동당 발간자료와
일부 탈북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5.18 민주화 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은 허위가
아니기 때문에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을 지켜보던 5월단체 회원들은
분노했고 이 때문에 재판이
10여차례나 중단됐습니다.

◀INT▶신경진 5.18 부상자회 회장/고소인

5월 단체들은 대법원의 지만원 씨 무죄판결이
본래 취지와는 달리
5.18 역사왜곡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28일 최후 변론을 듣고
선고할 예정입니다.

지만원씨 무죄 판결이
극우사이트 일베를 비롯한 최근의 5.18 왜곡 분위기를 부추겼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이번 명예훼손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