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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 위해 백신 접종 중요"

(앵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광주를 비롯한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가 2주간 더 연장됐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치명률 또한 급격히 낮아지면서,

방역당국은 단계별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을 위한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광주에선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추석 연휴가 지나고 2주동안 광주의 확진자는 총 460여 명으로 이전의 같은 기간에 비해 60여 명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연장됐습니다.

연장된 거리두기 가운데 주목할 점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인센티브입니다.

기존에는 백신 접종자의 경우 최대 8인까지 모일 수 있게 하는 인센티브뿐이었지만,
이번에는 결혼식과 돌잔치, 종교시설에서의 인센티브도 강화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68%를 넘어선 광주에서는 접종으로 인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말부터 광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2천 3백여명 가운데
접종을 마친 비율은 전체 5%로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사망에 이를 확률인 치명률도 백신 접종완료자는 0.11%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 이기일 중앙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다음 번 거리두기 조정은 접종률과 유행 상황을 보면서 사적모임과 각종 운영제한에 있어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

다음달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서 백신 접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