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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한파와 상인2 - 백화점, 대형마트는 북새통


(기자)

전통시장에 인적이 끊긴 것과 달리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는 평일 낮에도 손님들이 붐빕니다.

따뜻한 실내에서 편하게 설 선물 쇼핑을 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유영순/광주시 광천동
"좀 춥긴 해도 안에 들어오면 따뜻하니까 백화점이나 마트를 주료 이용해요."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 개정되면서 10만원까지 농축수산물 선물을 할 수 있게 된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고가의 상품에는 아직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소비자들도 10만원 안으로 내놓은 한우와 굴비 세트에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용수 롯데백화점 광주점 홍보과장/
"9만9천원 한우세트, 10만원 굴비세트, 이 두 종류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전체적인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설 선물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매출도 오르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신세계는 12.6% 롯데백화점은 28.5%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이종성 광주신세계백화점 홍보과장/
"김영란법 개정으로 인해 10만원대가 증가하면서 최근에 예약판매가 70% 신장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인해 늘어난 설 선물 수요 의 혜택을 한파 때문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누리게 되면서 상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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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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