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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각으로 국정농단 본질 안 바뀌어"

◀ANC▶
이번 개각에서 호남 출신 인사들이
발탁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국 물타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최순실 정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개각으로 국정농단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김종인 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을 비판했습니다.

특강을 위해 목포대학교를 찾은
김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 대통령이 내정한 인사들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SYN▶김종인 전 대표
"예전 정부 사람들 데려다 놨다고 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본질적으로 변할 수
있겠어?"

야당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 인사를
각각 비서실장과 총리로 내정한 데 격한 반응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입장은 말도
안되는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INT▶김종인 전 대표
"그 사람들을 부정하면 전 정권을 부정한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정치인들이 하면
안 돼. 그건 정치인들로서는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야"

정치 지형이 야권 중심으로 흐르는 건
상대성 때문이라며, 현재의 민심과 정세가
안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전남대학교 특강에 나선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최순실 사태를
헌법 파괴 사건으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INT▶유승민 의원
"10월 25일에 90초짜리 사과를 하는
그런 식으로 거짓 사과를 해서 국민들의
분노를 한 번 더 산다면 끝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꾸준히 배제됐던 호남출신 인사를
이번 개각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최순실 사태를 물타기하는데 호남을
이용했다는 반발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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