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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 완성차 협상 '진통'

(앵커)

광주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막바지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내일(19)로 예정됐던
투자 협약식이 연기되면서
결국 민선 7기 광주시장이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투자 협약식이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할 거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왔지만
협약식 자체가 성사되지 못 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광주시와 현대차가
공장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와 민간 회사가
1,2대 주주로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 자체가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양측의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녹취)-광주시
"협상 타결 노력중이고 지속적으로 협의 예정"

현대차 노조의 반대 역시 넘어야할 산입니다.

현대차는
광주공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생산해
노조의 동의 절차를 생략할 계획이었지만
노조는 노사공동위원회 의결을 거쳐야한다며
이번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합작법인의 이사회 구성, 사업 타당성 조사 등
협상 타결까지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선 7기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완성차 공장 투자 협약 체결은
새로운 광주시장에게
그 책임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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