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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연속기획보도

(이슈인-사회) 환경부 4대강 보 처리방안 발표

(앵커)


환경부가 조만간
4대강 내 보 처리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광주 시민사회에서는
영산강의 승촌보와 죽산보를 해체해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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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엊그제 진행됐던 기자회견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1)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가 계속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선택하는 중요한 기로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보를 존치시킬 것인가 아니면 없앨 것인가 보의 수문을 그대로 닫은 상태에서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수문 개방할 것인가 여러 가능성을 두고 최적의 방안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이제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가 실질적 기능이 없고 오히려 많은 환경문제, 하천이 가지고 있는 고유 기능들, 또 필요한 기능들에 대해서 오히려 저해가 되기 때문에 저희 환경단체나 지역사회의 입장에서는 보를 해체하는 것이 영산강 복원이나 살리기, 우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저희가 해체 요구를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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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최근에 보 개방만으로도
환경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보를 아예 해체해야 한다고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2)


2012년에 보가 완공이 됐고 그렇게 보가 닫힌 상태에서 환경이 많이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질이 많이 나빠졌고요. 녹조 심각했고. 그 다음에 이제 호수 환경으로 바뀜으로 인해서 하천 고유의 특성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경관은 말할 것도 없고 거기에 사는 생물종들이나 또 이런 것이 많이 악화가 됐는데 수문 개방 이후에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녹조도 해소가 됐고요. 산소부족 현상도 해소가 됐고 경관도 회복이 되고 또 생물종들도 회복된다 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봤는데. 그런데 이제 수문개방의 정도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집니다. 지금 현재 승촌보 같은 경우에는 고정보 구간이 한 3분의 2 정도 되고요. 수문 개방이 된 쪽은 개선이 되고 효과가 있지만 막혀있는 곳, 또 수위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관리를 하는 상황에서의 한계 그래서 영산강을 제대로 복원하고 살리기 위해서는 보를 완전 해체해서 제대로 된 복원을 해야 된다 라는 게 필요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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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그런데 다른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보 해체를 반대하는 곳도 있거든요.



금강 공주보가 주요 교통로라는 건데,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3)


이제 자연환경 변화로 생활환경 변화도 있습니다. 보가 만들어지면서 하천 수위가 올라갔고요. 그러면서 주변의 지하수위도 같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영산강의 승촌보 주변에도 시설하우스가 굉장히 많이 늘었는데요. 실은 영산강의 물을 이용해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4대강 사업 이전에도 물 부족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물 부족은 도서연안이나 산간지역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4대강 사업을 통해서 물 부족 해소를 한다고 했지만 정작 물 부족 지역하곤 상관이 없다 이런 문제 지적도 있었고. 그런 문제가 또 정말 문제가 있구나 확인이 됐는데 생활환경의 변화라고 하는 것은 지하수를 이용하는 수막재배, 그러니까 작물에 물을 주는 게 아니라 난방용으로 쓰는 시설하우스가 굉장히 늘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그것을 쓰고 있는 농민들 입장에서는 보가 해체가 되면 지하수 이용에 이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으시고요. 그리고 승촌보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이제 주로 농로로 이용하는 학산교라는 다리가 있었는데 보를 만들면서 다리는 없애고 보에다가 다리를 또 기능을 얹었습니다. 그래서 농사를 짓기 위해 왔다갔다 하는 통로였었고요. 승촌보 주변에 공원이 만들어지면서 이제 공원을 이용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차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그래서 다리 기능이 대체로도 있어야 되는 게 아니냐 물론 그런 기능들을 포함해서 이 영산강 복원과 또 실제 이용하는 그런 부분들은 대책들이 같이 마련이 돼야 겠죠. 그래서 그런 활용 부분에 있어서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인한 그런 영향권에 있는 분들의 입장은 또 그렇게 달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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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승촌보와 죽산보를 해체하면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건 없습니까?



답변 4)


이제 영산강 같은 경우에는 홍수 저감 기능이나 수자원 확보 기능, 또 이런 환경적인 기능. 많은 게 함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제 직접적인 물 활용에 대한 부분이나 그리고 이 영산강 여건에서의 이런 종합적인 복원이라고 하는 환경 문제를 포함해서 이 강과 관련된 모든 기능들을 함께 검토해야 되는데요. 그래서 이제 물을 직접 활용하는 부분, 그러니까 수문개방 이후에 양수장도 다시 개보수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 강과 관련돼 있는 기능에 대한 대처들은 당연히 같이 마련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농민들이 피해를 호소한다거나 또 영산보 같은 경우에는 배가 좀 다녔었는데 이제 수심이 깊어지다 보니까 그래서 이제 보 다시 배가 못 다니게 되니까 그쪽 상권 활성화에도 영향을 준다 이런 주민들의 의견, 입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주민들이 생각하는 영향, 피해든지 변화되는 모든 종합적인 것들을 함께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뭐 이런 것은 적절한 검토 이후에 대책들도 같이 마련이 될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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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보가 해체된다고 하더라도
생태계 복원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어떤 대책이 함께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변 5)


결국은 환경단체에서 요구하는 게 우리 삶의 질과 관련돼 있습니다.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안전하게 하고 또 우리가 이런 부분들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이 가장 최적이 무엇인가 이것에 대한 입장으로 판단하고 보 해체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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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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