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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력산업 흔들..자금 지원 절실

(앵커)
자동차와 가전,
광주를 대표하는 주력산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생산과 수출 물량이 크게 줄면서
중소 협력업체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처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c.g)
/광주 경제의 1/3을 차지하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량이
15% 가까이 떨어지고
수출 물량은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기아차의 생산과 수출 부진은 곧바로
중소 제조업체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자동차 소음기를 생산해
기아차에 전량 납품하는 이 업체는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영업이익 마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협력업체
"매출 감소 인건비 상승 대출 곤란 걱정"

삼성전자 백색가전 생산라인이
상당 부분 해외로 옮겨간 이후
일부 협력업체들은 업종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생산 설비를 새로 설치하고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지만,

금융권 신규 대출이 가로막히기 일쑤고
기존 대출도 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성 협력업체
"최소 2,3년은 기다려줘야하는데 독촉한다"

광주 주력산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소 업체들은 자금지원이라도
든든하게 해달라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상용트럭업체
"정부 차원의 싼이자 지원 있어야 재기 가능"

신용보증기금과 광주은행, 광주시는
상호 협력을 통해 1%의 저금리 자금을
제조업체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습니다.

(인터뷰) 신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자금난 덜어줄 터"

중소 제조업체들이
벼랑끝 위기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광주 경제 자체가
심하게 요동칠거라는 우려가 확산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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