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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독 공동제작공연 (벽-이방인 이피게니에)

(앵커) ◀ANC▶
독일과 한국은 '분단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죠.

두 나라의 연극인들이 '분단'에서 시작해
현대사회 속 '벽'과 '단절'까지 주목한 공연을 공동 제작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SYN▶ "I, I! North Korea! True, True!"

독일에 난민 허가를 받으러 온 탈북자.

하지만 통역사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소통은
이내 편견에 의해 가로막힙니다.

독일과 한국 연극인들이 공동 제작한
<벽- 이방인 이피게니에>의 한 장면입니다.


(인터뷰)손야 안더스 / 드라마터그
"'경계', '벽'을 주제로 잡고 있고요. 나라를 둘러싼 경계 뿐만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있는 벽을 말하기도 합니다."


4년 전 처음 만난 양국의 연출가들은
'분단국가'의 경험에서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이를 현대 사회에서의 단절로 확장했고
이방인을 주인공으로 한 괴테의 희곡
<이피게니아>와 엮어 7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인터뷰) 양정웅 / 연출
"주변의 이야기, 이주민이라든지 난민이라든지 분단에 대해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생각하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질문의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벽- 이방인 이피게니에>는 16일 일요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선보인 뒤
독일 베를린 등에서도 공연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