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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여수·고흥 갯벌 부각...유네스코 등재 가능성 열려

(앵커)
여수와 고흥 갯벌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전남에서는 신안과 순천 갯벌만이
세계유산에 포함돼있는데요.

생태계 보전 등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와 대지가 만나는 갯벌은 
온갖 생명의 신비로 가득한 곳입니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갯벌 중에서도 
여자만 갯벌은 
탁월한 생태계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수와 순천, 고흥 등으로 둘러싸인 여자만에는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2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 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새들이 머무는 핵심 기착지로도 꼽힙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여자만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여수와 고흥, 무안 갯벌로 구성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겁니다.

지난 2021년 보성-순천갯벌 등
4곳만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  
이번을 계기로 대상 지역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 문화재청 관계자
"1단계에서 갯벌이 보성, 순천이 등재가 됐기 때문에요.
그 인접으로 해서 중요한 지역들을 선정해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고흥과 무안과 달리 
여수는 아직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 강흥순/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습지보호구역으로 빨리 지정을 해야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갯벌에 대해서 생태학적, 지질학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오는 2025년 현지심사를 거쳐 
이듬해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여수 #고흥 #갯벌 #유네스코 #등재 #세계자연유산


김단비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경찰 여수해경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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