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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달빛뉴스)분양권 거래 '뚝'..미분양도 조금 늘어

◀ANC▶
대구의 주택 시장 열기는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식을줄 모르고 뜨거웠고,
그래서 과열됐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활발했던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뚝 떨어졌고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지만
미분양 아파트도 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에서 아파트 분양 단지마다 청약경쟁률이
수십, 수백 대 1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분양받은 뒤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려고 하는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투자와 거래는 지난 여름까지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51%가 분양권 거래였고,
1월부터 9월까지는 월 평균 41%가
분양권 거래였습니다.

그러나 10월 들어 분양권 거래가
전체의 32%로 뚝 떨어졌습니다.

◀INT▶이진우 소장/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7월을 정점으로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양권까지 거래가 감소하며
부동산시장 전반의 거래량 감소가 나타났고,
향후 부동산 침체의 신호탄이 아닌가 여겨지고
있습니다."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미분양 아파트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C.G.)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천 가구 정도였던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은 꾸준히 줄어
10가구 정도로 감소했다 지난 9월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경북은 지난 해 말부터 미분양 물량이
약 2천 가구를 기록하며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S-U)시장의 이상 신호를 감지한 투자자들은
빠져나가려고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거래 정체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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