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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뉴스데스크

광양보건대 통합되나...학교 살리기 '안간힘'

(앵커)
지역 대학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설립자 비리와 횡령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광양보건대학교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는데요.

학교 정상화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물리치료과 수업이 한창인 
광양보건대학교의 한 강의실입니다.

이제 막 입학한 20명의 새내기들이 
집중해서 강의를 듣습니다.

다른 강의실에서는 고학년을 대상으로
실습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8명이던 광양보건대학교 신입생은 
올해 66명으로 늘었습니다.

응용전지과와 생활체육과가 신설됐고, 
모든 신입생에게 장학금 혜택도 제공됐습니다.

설립자 비리와 횡령 이후 6년째 임금을 포기하고, 
학교 정상화에 온 힘을 쏟은 교직원들. 

지난해 12월에는 
100억 원을 약속한 재정기여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주·전남의 국립대와 사립대 각각 1곳과 
통합 논의가 오가면서
희망을 불씨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 전우용/광양보건대학교 부총장
"글로컬30 제안서를 3월 22일까지 쓰는데
간호과는 인증 탈락됐지만 아직도 보건계열 특성화 학과가
다 살아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한려대학교가 폐교되고, 
광양에 남은 유일한 대학교인 만큼 
지역 주민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 주민 
"상권이 살았으면 좋겠고, 보건대가 활성화가 돼서
지역 주민들이 서로 살아날 수 있게끔 하면 좋겠고..."

광양보건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금 420억 원에 대해 
지금까지 72억 원을 회수했습니다.

나머지는 소송을 통해 200억 원을 추가로 돌려받는 등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김단비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경찰 여수해경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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