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3월 개교 앞둔 '학교 방역' 대책은?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학교에서도 자가진단을 하는 등
새로운 방역기준이 도입됐는데요

3월 새학기를 앞둔 일선 학교들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다고 합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양호실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쌓여있습니다.

확산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지난 달, 자가진단 체계가 도입되면서
새학기를 앞둔 학교에서도 진단키트를 미리
확보해 놨습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은 양입니다.

* 이화진 교장 / 목포 서해초등학교
"현재 확보된 자가진단키트는 약 100개 정도입니다.
그보다 상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23만여명.

교육청은 이번 주까지
일선학교의 진단키트 보유량을 점검해
개학 전까지 1인당 2개 수준으로
진단키트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 조영래 과장 / 체육건강예술과
"추가 확보한 물량 8만 여개를 구입 중이며,
여기에다 우리 도교육청에서 14만개를 확보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변화된 학교 방역체계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직접 접촉자를 분류하고 증상여부 등에 따라
PCR검사와 자가진단 검사를 지원합니다.

또 전교생 3% 확진이나 재학생 15%가
등교할 수 없는 상황 전까지는 전면등교를 하되,
이 수치가 넘어가면 학교가 원격수업 등을
자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방역 역할이 지나치게 커져
신학기 학사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성근 정책실장 / 전교조 전남지부
"방역은 방역전문가에게 맡기고 학교는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1월 한달동안 발생한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비율은
24.5%에 달합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목포MBC 취재기자
법조ㆍ경찰ㆍ노동
"제보 환영"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