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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규직화 "비용 부담 안 늘어요"

(앵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면서
반대 진영에선
비용 부담 증가를
주요한 반대 논리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사례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광주시의 사례를
윤근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광주시청에서 청소와 주차 안내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직원 74명을
광주시가 지난 2월,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들은 시청 직원들부터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변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용 안정은 최고의 효과로 꼽습니다.

◀INT▶공무직 전환자
(정년까지 확실하게 보장이 된다는 부분에서 아이들까지도 좋아합니다.)

근로자들에게는 환영받는 일이었지만
예산 부담이 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광주시는 비용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년 전에 광주시가 이들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한 뒤에도
오히려 예산은 줄어들었습니다.

용역회사에 주는 이윤이나 관리비 부담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INT▶비정규직 담당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그런 부분들이 실질적으로 광주시가 부담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CG)광주시의 자체 분석에서는
임금을 10%에서 15% 인상하고도
2년동안 4억4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었습니다.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하면서
광주시의 이같은 사례는
다른 자치단체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에 방문했던
인천공항공사도
다음 주 광주시를 찾아
노하우를 배워가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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