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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린이문화원, 영유아 위한 생애 첫 공연

(앵커)
보통 젖먹이 아이들은
울거나 보챌까봐
연극 보러 데려가기 힘들죠.

그런데 이런 영유아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무대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하늘에 뜬 둥근 달을 본 아기가
엄마 품을 떠나 우주를 모험하는 이야기.

알록달록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까꿍' 이나 '칙칙폭폭' 같은
단순한 대사와 느린 동작에
엄마 품에 안긴 아기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만 3살 미만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공연시간도 단 30분으로 짧습니다.

(인터뷰)
이보옥/ 12개월 아이 어머니
"혹시 막 울거나 보채거나 그럴까봐 걱정돼서 못 왔는데 이번 기회에 봤는데 의외로 집중도 잘하고 너무 잘 본 것 같아서 뿌듯하고"

평소 영유아를 위한 공연을
접하기 힘들었던 부모들은
'생애 첫 공연'을 보여줬다며 만족했습니다.

(인터뷰)
동홍매/ 19개월 아이 어머니
"일단 이런 게 처음이라는 게 아이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되지 않을까.."

과거 인기를 끌었던 유아프로그램
'텔레토비'처럼,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상상력과 인지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정승재 팀장/어린이문화원
"색깔이나 동작,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을 통해서 시각과 청각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이번주 초청 공연을 마친 뒤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일반관객에게 상연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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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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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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