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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역량 평가 받는 광주시, 세계 양궁 대회 개최 가능할까?

(앵커)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 선수를 비롯해
광주에서는 그동안 6명의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됐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시가 2025년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 유치에 나서
스페인 마드리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세계 양궁 연맹 실사단이 광주에서 시설 점검을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2025년 국제 양궁 대회 점검을 위한 실사단이
광주 국제 양궁장을 찾았습니다.

국제 규격의 양궁장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실사단은
심판실과 도핑실, 방송실 등 내부 시설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경기가 펼쳐질 운동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과녁판에 대한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한 실사단은
시상식 장소와 우천시 경기 진행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점검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선수들의 올림픽 활약상은 익히 알고 있다며
광주의 양궁 인프라와 저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 토마 오베 / 세계양궁연맹 실사 책임자
"광주가 (세계양궁선수권 대회를 유치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실사에서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습니다."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PT 진행에 나선 광주시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자원 봉사 체계와 6명의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는 점도
세계 양궁 대회 유치의 당위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준영 실장 / 광주시 문화체육관광실
"(경기장 시설은 물론) 세계 양궁 연맹과 광주시가 어떻게 하면
같이 상호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인가를 제안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2025년 대회를 놓고
스페인 마드리드와 유치 경쟁에 나선 광주시.

세계 양궁 연맹이 광주의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할 지,
그 결과는 다음달 열리는 세계 양궁 연맹 집행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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