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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불멸의 명량', 주민 손으로 재현

◀ANC▶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백여년 전 오늘(9)은 이순신 장군이
10여척의 배로 왜군을 격퇴했던
명량해전이 벌어진 날입니다.

승전을 기념해 열리는 명량대첩 축제가
올해도 울돌목에서 시작됐습니다.

원래부터 있었던 축제지만 올해는 영화 '명량'의 성공으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첫 소식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남과 진도 사이의 좁은 물길 울돌목.

417년 전, 명량대첩의 영광이
다시 꾸며졌습니다.

축제의 백미는 오는 11일 토요일에 열리는
명량대첩 해전 재현행사.

진도와 해남의 어민들이 자신들의
배를 직접 치장하고 나와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지난해 3톤 안팎의 어선 80여척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10톤급 어선 백 척이
참여해 규모도 커졌습니다.

전장의 모습에 박진감을 더할 폭약도
만5천 발이 준비됐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해남 우수영까지 향하는
구국의 행렬에는 해남과 진도군 주민들
1500여 명이 그 날의 백성이 되어 함께
걷습니다.

활쏘기와 말타기체험은 물론 역사교실,
명량대첩관련 유적지 관광 등 교육체험
행사도 축제 내내 마련됐습니다.

명량대첩에 민초들의 활약이 있었듯
명량축제는 전체 40% 행사를 지역 주민들이
직접 구성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얼어붙었던
진도군 등의 경기가 명량대첩축제로
되살아 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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