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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TX청룡, 국내에서 가장 빠르다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열차가
다음 달부터 운행에 들어가는데요.

가격은 기존의 KTX와 같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김영창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기자) 
청색과 검은색으로 감싸인
고속열차가 광주송정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KTX와 KTX-산천에 이은
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입니다.

다음달 운행을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시승단으로 참여해 열차를 미리 타봤습니다.

* 윤혜진 / 광주 문흥동
"청룡만의 색깔도 파란색이니까 
이게 청룡이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특징이 큰 것 같습니다.
'기차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0%우리 기술로 개발한
KTX-청룡의 설계 속도는 시속 352km.

운행중에는 최고 시속 320km로달리는데,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특히 열차 앞뒤에 동력차가 있는 기존 KTX와 달리  
청룡은 모든 객차가 동력을 쓰는 동력 분산식이라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 없는게 
특징입니다.

정차역도 줄여 중간에 익산역에서만 멈추고
광주송정역에서 용산역까지  
1시간 30분대로 이동 가능합니다

* 김대중 기장 / 광주고속철도 승무사업소 
"역간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가속력과 제동력이 뛰어나 최고속도까지
단 시간내에 출력을 낼 수 있어서 
운행시간을 단축 시킬수 있습니다."

차체 폭이 넓게 제작돼 
좌석 사이 공간과 통로 길이도 
기존 KTX보다 더 넓어졌습니다.

기관차가 있던 공간을 객실로 사용하고,
좌석마다 창문이 마련돼 있어 
승객 편의시설을 개선했습니다.

* 강도윤 / 무안군 동탄면
"새로운 열차고 시속도 빠르고 320km까지 되니까,
가족들이랑 같이 타고 
즐겁게 놀러가고 싶어서
다시 타보고 싶어요."

다음달 1일부터 첫 운행하는 KTX-청룡은 
일단 주중에만 매일 왕복 한 차례씩 
광주 송정역과 용산역을 오가고
주말에는 운행되지 않습니다. 

대신 코레일은 다음달부터 
주말 호남선에 기존 KTX를 
한대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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