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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광주의 밀린 숙제 '5+1' 현안 엇갈린 평가

(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이 취임 전부터
'밀린 숙제'라며 6개월안에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한 현안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5+1'현안이라고 불리는데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면서
어느정도 해결이 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시민단체는 차가운 반응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7기 광주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안 6개의 해결책을 6개월 안에 내놓겠다며
후보자 시절부터 자신감을 보였던 강기정 광주시장.

강 시장이 약속한 6개월이 지나면서
공약이 제대로 이행됐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5+1 현안이라고 불리는 현안 6개는
복합쇼핑몰 유치와 전방 일신방직 부지 개발,
지산 IC 개통 여부 등 5개 현안에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군공항 이전 사업을 말합니다.

강 시장은 현안들이 구체적인 방향을 잡고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복합쇼핑몰과 전방 일신방직 부지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백운광장 지하차도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지산IC는 용역이 마무리 되는
내년 3월 최종적으로 폐쇄 여부가 결정나는 등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제가 약속해 드렸던 5+1 현안들은
구체적인 방향을 잡고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이미 달라진 광주, 이제는 됩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강 시장이 말한 것들은 성과라기 보다는
과거 지방정부가 해왔던 행정 처리 과정에
지금의 강 시장이 있는 것 뿐이라고 말하면서

백운광장 지하차도 설치만 빼면
다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복합쇼핑몰이 착공한 이후
수익성과 공공성을 어떻게 조율할지,

지산IC는 진출로를 폐쇄한 뒤
공간 활용 방안과
투자비 회수, 책임자 처벌 등
폐쇄 이후의 대책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조선익/참여자치21 공동대표
"대안 부분까지 이야기를 해야지 단체장이지 않겠어요?
근데 위험하니까 폐쇄하겠다는 이야기는 다 하죠. 그건
아주 쉬운 이야기 아닙니까."

어느것 하나 손쉽게 해결할 수 없는 현안인
5+1에 대해 약속한 시간이 다가온 지금,
강시장은 약속대로 순항중이라는 입장이고
시민사회단체는 밀린 숙제가 여전하다고 말하는 등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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