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눈도 내렸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섰습니다.
눈이 내려앉은 무등산은
멋진 설경을 뽐내는데요.
무등산을 찾은 이다솔 캐스터가
올겨울 추위전망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알록달록 단풍잎으로 가득했던 나무들은
어느새 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겨울을 보낼 채비를 마쳤습니다.
12월의 첫 날, 첫 눈이 내린 가운데
무등산 얼음바위에는 커다란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고.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길은
하얀 눈도 소복이 쌓였습니다.
등산객들은 이제 단풍이 아닌,
눈꽃 세상 구경에 나섭니다.
* 송인석
"설산 풍광도 좋고, 하얀 눈 덮인 세상 보니까
내 마음도 깨끗한 것 같고. 친구들과 정 나누면서
지치는 줄 모르고 올라왔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 임정주
"눈꽃을 보면 내 마음의 꽃을 보는 것 같고,
인간의 꽃을 보는 것 같아서 등산을 자주 합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 시작된 게
눈으로 보기에도,
피부로도 확연히 느껴지시죠?
올 겨울철은 얼마나 춥고,
또 눈은 얼마나 내릴까요?
올 겨울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
또,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겠지만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10년, 광주와 전남의 기온과 강수량 추세는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0년 평균, 추위는 1월에 가장 심했고.
비 또는 눈이 온 날은 12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주말과 휴일
눈˙비 소식은 없는 가운데 날은 맑겠고,
최고 기온은 영상 10도를 웃돌며
오늘보다 포근하겠지만
최저기온은 0~1℃ 안팎으로
아침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