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19 속보) 진도에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전남도 '긴장'

(앵커)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에
청정 지역인 전남 진도까지 뚫렸습니다.

진도의 한 60대 남성이
여의도 순복음교회 코로나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다가 감염됐는데요.

이 남성과 함께 식사를 한 주민에게
2차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17) 60대 주민이 코로나19로
확진된 진도군의 한 마을.

방역 소독이 이뤄졌고,
마을 전체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순복음교회 교인인
김포 70번째 확진자가 탔던 제주-김포행
비행기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YN▶ 마을 주민
"새벽 3시까지 주민들 검사..
불안하게 결과만 기다리고 있어요."

(S.U) 섬 출입구인 진도대교에서
24시간 발열체크를 하며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교회발 재유행에
뚫린 겁니다.

[반투명] 이 남성은 진도 자택으로 온
지난 13일부터 닷새 동안 일상 생활을 한 탓에 70여 명이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15일 의신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70대 남성이 양성으로 추가 판정됐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도지사
"추가로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서 지역감염 차단.."

전라남도는 재확산이 시작된
수도권 교회와 광복절 집회, 광주 유흥주점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의무로 받으라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13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진도에서는
오늘(18) 하루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한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내 발생이 아닌 만큼 진도군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정상 등교를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