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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리꾼 윤상원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가
판소리로 부활했습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도청을 사수했던
불꽃같은 삶 뿐만 아니라
연극과 놀이를 좋아했던
열사의 모습이
구성진 판소리에 담겼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 공연 장면 묘사 -

뜨거웠던 오월의 한복판에서
불꽃처럼 산화한 윤상원의 삶이
판소리에 담겼습니다.

어릴 적부터 놀기를 좋아했고
연극과 소리를 사랑했던 아름다운 청년,

그가 암울했던 시대에 투사의 길을 선택해
도청에서 최후를 맞기까지의 삶이
판소리 열한 마당으로 펼쳐졌습니다.

판소리 창작과 사설을 맡은 임진택 명창은
5.18 항쟁이 있기 전 두 차례 만났던
윤상원을 소리꾼으로 기억합니다.

◀INT▶ 임진택

그렇게 벗이 됐던 윤상원의 처절한 최후는
임 명창의 가슴에 숙명처럼 새겨졌고
그 마음의 빚을 판소리로 풀어냈습니다.

◀INT▶ 임진택

공개 선발된 다섯 명의 젊은 소리꾼들도
영원한 청년 윤상원이 꿈꾸던 세상을
함께 노래했습니다.

◀INT▶ 청년 소리꾼

판소리 윤상원가는
앞으로 소리와 영상의 완성도를 더해
5.18을 전승하는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