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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단독]삼성 생산라인폐쇄12 - 세탁기 라인도 이전 시작

(앵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광주사업장 생산라인을
추가로 이전하는 일은 없다고
말해왔는데요.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탁기 라인 추가 이전이
이미 진행 중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결정된 냉장고 생산라인 해외이전을
쉬쉬하며 감춰왔던 삼성전자.

(c.g1)취재가 시작된 뒤에야
"유휴설비가 빠지는 것"이라고
마지못해 인정하면서도
"추가 이전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c.g2)광주시의 조사에서도
세탁기와 에어컨 등의 연차별 추가 이전 계획이 확인됐지만
삼성은 거듭 부인했습니다.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광주mbc 취재 결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세탁기 생산 설비도 2개 라인 가운데
한 개 라인이 이미 폐쇄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출포장업체에서는
뜯어낸 세탁기 생산 설비들이 임시 보관된 채
선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세탁기 라인은 지금 연말에 1개는 철거가 됐어요.
1개 라인을 운영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나 봐요. 
주야간을 돌리겠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마지막 남은 세탁기 라인 1곳 역시
오는 7월 완전 철수설이 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는 한 해
100만대 안팎의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c.g3)이렇게 되면 2011년 세탁기 라인 일부,
2014년 청소기 라인에 이어
2016년 냉장고 라인, 세탁기 라인이
줄줄이 해외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스탠드업)
삼성 백색가전의 주요 생산기지가
광주에서 베트남으로 옮겨지는 단계 아니냐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고스란히 현실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삼성은 실제로 오는 2020년 완공될
베트남 호치민 소비자가전 복합단지에서
광주사업장 생산 품목과 겹치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김인정
광주MBC 취재기자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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