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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일해공원 명칭변경 찬성 많아"

(앵커) 

경남 합천의 일해공원은
명칭 변경을 두고 수년째
지역사회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지역신문 주관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이 높게 나왔습니다.

MBC경남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천의 시민단체들은
일해공원 명칭변경에 대한
실제 주민들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지역의 한 신문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원 이름을 둘러싼 주민갈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려스럽다 56.8%,
문제 안된다 35.7%로 나타났고
일해의 뜻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76.8%가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일해라는 명칭이 합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 43.8%,
부정 45.2%로 비슷하게 나왔고,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생각을 물었더니 찬성 56%,
반대 36.2%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과 12일
합천군에 거주하는 만18살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에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 고동의 /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즉각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할 참이고요,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함께 의지를 모아서 국민청원운동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합천군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14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의 6개 신문이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도록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기수 / 합천군 기획예산실장
"(지역언론에)컨소시엄을 줘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 해서
지금 현재 조사시점 하고 조사방법,조사기관 등에 대해서 논의 중에 있습니다."

합천군이 의뢰한 설문조사는
한달 이상 걸릴 예정인데,
시민단체의 결과와 현격한 차이를 보일 경우
새로운 논란이 촉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정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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