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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가정 내 아동 성폭력, 대책 없나?

◀ANC▶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아동 성학대 범죄가 전남지역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책은 없을까요.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47살 장 모 씨는 지난 2013년
당시 15살인 의붓딸을 강제 추행했습니다.

이후 장 씨는 피해자를 성폭행했고,
범행은 2년에 걸쳐 28차례나 계속됐습니다.

최근 법원은 장 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현우 /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공보판사▶
"피해자의 성적 정체성 및 가치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는
친딸을 2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S/U)
이렇게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아동 성학대
범죄는 갈수록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7건이던 성학대 범죄는 2014년 66건, 2015년
91건으로 매년 30건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호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아동이 거꾸로 피해자가 되는 가정 내 성학대
범죄의 특성상,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아동이 신뢰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현재도 각종 보호기관이 있지만, 피해 아동이
보통 가지게 되는 죄책감을 이기고 가정 내의
문제를 털어놓기엔 부족하다는 겁니다.

최근 정부에서 부모교육 등의 아동학대 방지
방안을 발표한 이후 그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정 안에서 은밀하게 벌어지는 아동 성학대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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