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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고등학교 시험지 보안 시설 '허술'

(앵커)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학교 평가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
다른 학교들도
보안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의 일제 점검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인정 기자

(기자)

고3 시험지 유출 사건을 계기로
광주시교육청은
51개 일반계 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보안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인쇄실에 누가 드나드는 지
확인조차 쉽지 않은 학교가 태반이었습니다.

◀SYN▶교육국장
(CCTV가 (인쇄실) 복도를 비추고 있는 경우가 절반이 채 안 됐습니다.)

일부 학교는 인쇄실에
방범창이 설치되지 않았고,
복사기나 인쇄기에
로그인 기록이 남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같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SYN▶부교육감
(교육국장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해서 강도높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 혹시라도 이번 사건 때문에
해당 학교 학생들이
입시에서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
대학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는 격이라고 비판하며
광주시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SYN▶정순애 의원
(광주시민들에게 우리 학부모님들에게 그리고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감님이 직접 사과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한편 경찰은 시험 문제를 건네받은 학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유출 사실을 알았는지와
언제부터 어떻게
전달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