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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고정장치 파손 후 전면 붕괴" 업체관계자 진술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가 붕괴되기 직전에
타워크레인 고정 장치가
파손되는 소리가 났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아파트 신축 공사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광주MBC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슬래브가 내려앉기 전에
'쿵'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고,
이 소리는 타워크레인을 벽면에 고정하는 장치인
브레싱이 부서지는 소리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굉음이 난 뒤에 옥상의 콘크리트 타설면이 가라앉았고,
현장 작업자들이 촬영한 해당 영상은
붕괴가 일어나기 10분 전이 아니라
1-2분 전에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진술은 건물 붕괴의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여
수사당국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