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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일상 속으로'..변화하는 경찰

(앵커)

수사권 조정과 자치 경찰 도입에 맞춰
경찰이 새로운 변화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삶과 밀접한
치안 활동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 조사실 앞에 A4 크기의
'자기변호노트'가 놓여있습니다.

피의자나 참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수사과정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수사와 영장신청 등이 적절한지 검토하는
수사심사관이 일선 경찰서마다 배치됐고,
변호인 조력권 보장, 심야조사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 이후신 수사과장 / 전남경찰청
"명실상부한 수사의 주체로서 좀 더 큰 책임을 가지고
수사의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요."

고령화와 도서지역이 많다는
전남의 특성을 고려해
일선 파출소의 순찰이 강화됐습니다.

오래된 주택에 손봐야 할 곳은 없는지,
가로등은 잘 켜지는지 등
주민들의 일상 민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권택근 / 신안군 자은도
"옛날에 경찰들은 사건*사고만 처리했는데
지금은 우리들 생활에 전반적인 어려운 점을 돕고 계신다"

시민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직접 묻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경찰제가
올해부터 시행된 겁니다.

* 백혜웅/전남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어르신들의 요구사항을 우선적으로 저희들이
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사안들을 우선 발굴했고."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뒤
처음 맞은 경찰의 날.

76년의 시간 동안 묵묵히 국민안전을 지켜온 경찰이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목포MBC 취재기자
법조ㆍ경찰ㆍ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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