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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무안공항 국제선 2년 4개월 만에 다시 떴다

(앵커)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전세기가
이륙하는 등 국제선 운항이 본격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무안국제공항 여객 청사가
오랜만에 인파로 북적입니다.

체크인 카운터에는
탑승 수속을 밟는 승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베트남 나트랑으로 향하는
전세기를 타려는 여행객들로
정원의 90%가까운 156명이 모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좀처럼 멀리 떠날 수 없었던
여행객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 주성화/목포시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해외..
가족들끼리 가는 거라 더 신나"

무안국제공항에서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이
중단된 건 지난 2020년 3월.

이후 김해와 제주 노선 등 국내선 운항은
재개됐지만, 국제선 운항은 2년 4개월 동안
멈춰있었습니다.

전세기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지역 여행업계들도 한숨 돌렸습니다.

* 최운도 소장/00여행사
"첫 취항인데 겨울까지 전세기
진행 계획.. 편한 여건 만들어졌으면"

7월 중에 4개 항공사가 다낭, 방콕 등
5개 노선, 주 28편의 국제선을 운항합니다.

국제선 재개에 대비해
주차장 증설, 청사 리모델링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온 전라남도는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를 통한 신규 노선 유치에도 나섭니다.

* 정윤수/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무안공항은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한편 재개 첫 날 첫 항공편은
동남아로 향하는 비행기가 많아
한 시간 이상 이륙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