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좋은 협동조합을 만들기위해서는
가장 먼저, 조합원들이
도덕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조합장을 뽑아야겠죠.
좋은 정책과 투명한 조직 운영으로
조합원들의 신망을 받고 있는 조합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벼농사 20마지기를 짓고 있는 67살 권순일 씨
3년 전부터 농삿일이 한결 수월해지고,
소득은 많아졌습니다.
논갈이는 물론 육묘와 모내기, 병해충 방제와
수확 후 판매까지 사실상 벼농사의 모든 것을
대행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조합원 10명 가운데 7명이 60대 이상인
농촌 마을
조합원들의 반응이 좋아 3년 전 20 헥타아르로 시작한 농작업 대행 면적이 올해는
120 헥타아르로 6배가 늘었습니다.
매년 적자였던 이 농협은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하면서도
5년 전부터는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INT▶
왕건이 탐낸 쌀과 같은 고품질의 쌀과
전남 최초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로
잘 알려진 나주 남평 농협
매 분기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책자까지 냅니다.
여기에 1년에 두 차례씩 현장 순회 좌담회
형식의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합원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객지에 나가사는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내고향 통장갖기 운동을 펼쳐
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 대상을 받는 등
빼어난 경영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도
조합원과의 신뢰가 쌓여있어 가능했습니다.
◀INT▶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이 주인이 협동조합,
조합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되찾게하는
첫걸음은 최적의 적임자를 조합장으로
선출하는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