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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갈 길 먼 밭농사 기계화


◀ANC▶
기계로 농사를 짓는 비율이 논농사는
99%에 이르는 반면 밭농사는 5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밭농사용 농기계는 꾸준히 개발되고 있지만
정작 쓰는 농민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마늘밭.

비닐을 깔자마자 들려오는 비 소식에
마늘 종자를 심는 손길이 바쁩니다.

일일이 손을 거치며 시작된 농사는
잡초 제거, 수확까지 모두 인력에 기대야
합니다.

◀SYN▶정이내
"기계도 있다고 하던데 내 손이 다 가야 된다고
하던데...본 적은 없는데 손이 가야된다고 해.
그렇게 하느니 이렇게 심는게 편해, 좋아"

마늘을 비롯해 양파 등 밭농사 일손을
덜 기술은 이미 선보인 상태.

(s.u)밭농사에 쓸 농기계가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농민들은 정작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조연심
"제대로 안 되고 기계가 아직 제대로 안 돼.
양파도 그러더만. 양파 심는 걸 내가 봤는데"

현재 밭농사의 기계화율은 평균 56%로
논농사 99%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땅을 고르고 방제할 때
농기계를 쓰는 게 대부분이고, 일손이 많이
드는 파종과 수확에서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c/g]밭농사 기계화 현황 -농촌진흥청
경운*정지작업 99%
비닐피복 68%
파종 5%
방제 96%
수확 13%

작물이 워낙 다양한 데다 지역별로 재배
양식도 다르고, 밭농사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농가에서 농기계를 사기도 어렵습니다.

◀INT▶농촌진흥청 관계자
"작은 규모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기구를 개발하고 농기계 은행이라든지 이런
곳에 보급을 해서 농민들이 쉽게 빌려쓸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은 오는 2017년까지 밭농사
기계화율을 지금보다 10% 높은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최근 15년 동안의
추이를 볼 때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반투명 cg]
밭농사 기계화율 <농촌진흥청>
2000년 46% 2014년 56.3% 2017년 65%(목표)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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