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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갬코 추가고발 무혐의

(앵커)
한미합작사업 이른바 갬코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추가 고발된 이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검찰이 이미 구속된 갬코 전 대표를 기소할 때
이미 다 조사했던 내용이라는 겁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참여자치 21은 지난해 11월
광주시의 한미합작사업 갬코사건과 관련해
강운태 광주시장의 아들을 포함한 3명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미국측 사업자에 대한 기술검토 보고서를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꿔
광주시에 70억원의
투자 손실을 끼쳤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고발장 접수 석달 만에 고발 내용이
모두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습니다.

(c.g.)
고발 내용이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갬코 김 모 대표를 조사할 때 이미 나온 내용들인데다 추가 고발된 이들이 김대표와 범행을 공모했다고 볼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c.g.)검찰은 그러면서 강운태 시장에 대해서는
미국측 회사의 기술력이 없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고 보기 힘들다며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광주시측은 환영했고,
고발한 시민단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변원섭/참여자치21 공동대표
"검찰이 이미 다양한 증거 자료를 입수하고도
수사를 중단하거나 무혐의처리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보죠. 그리고 또한 저희들도 2차적인 절
차를 밟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하지만 무혐의를 받았다고 해서
이 사건이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광주시측 투자법인 대표와 광주시측 자문위원들이 배임수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가 미국 측 업체에 속아 670만 달러를
사기당했다는 갬코 사건의 진실은 결국
현재 진행중인 재판 결과가 나와야
가릴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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