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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역 미술계도 소셜펀딩

(앵커)
삼성을 비판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과
5.18을 소재로 한 영화 '26년'은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돈으로 만든
이른바 '크라우드 펀딩'으로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죠.

이런 펀딩 방식은
전업 작가의 길을 시작하는
새내기 청년 미술가들에게도
개인전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강렬한 색채속에 담긴 얼굴들은
불안해 보이기도,
불만에 차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초 미대를 졸업한
작가 김성결씨의 작품들엔
욕망과 현실의 간격 속에서
복잡하게 얽힌 감정들이 담겨 있습니다.

작품 도록을 만드는 일조차
엄두를 내기 힘들었던 이 새내기 작가는
시민들의 소액 후원 덕분에 개인전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INT▶ 김성결 작가

지난해말 광주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마이밈은 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개인전 후원 대상을 공모했습니다.

전국에서 응모한 90여명의 신진작가들 가운데
3명이 후원 대상으로 선정됐고
두달여의 펀딩 기간을 거쳐
첫 전시가 성사됐습니다.

지역의 뜻있는 중견 작가들이
후원 대상을 선정하는 데 참여했고
전시 공간은 한 사설 갤러리가 제공했습니다.

◀INT▶

지난해 초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마이밈은
청년 예술가들을 안정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사회적 기금 조성도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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