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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과학이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

(앵커) ◀ANC▶
문화재를 관람할 때 역사적 배경, 이야기들을
알 수 있다면 더욱 흥미롭겠죠.

문화재를 과학적으로 복원, 보존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VCR▶

신라의 학자 최치원을 그린 작품, '최치원진영'

X-선으로 촬영하자,
덧칠로 감춰졌던 문구류와 두 명의 동자승이
드러납니다.

적외선은 먹선을 뚜렷하게 해
감춰졌던 그림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이처럼 평범한 초상화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된 건
문화재를 과학적으로 보존·복원해내는
'보존과학' 덕분입니다.

(인터뷰) 곽은경 / 국립나주박물관 학예연구사
더 좋은 재료나 적합한 (보존처리)방법들이 개발되면 다시 그 방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보존처리를 해야합니다.


문화재를 보존하거나 복원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는 관찰.

경주 부부총에서 출토된 금귀걸이에서는
금실 위에 작은 금구슬들을 발견해야만
고도로 발전했던 신라인들의 금 세공기술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세자의 딸 청연군주의
치마 밑단 금박 장식처럼,
시간이 지나도 화려하게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보존과학 덕분입니다.

-(S/U)--------
이곳은 보존과학을 체험해보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모형을 가지고 문화재를 만들어볼 수도 있고, 영상기기를 활용해 가상에서 문화재
보존작업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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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현미경을 이용해 손으로 녹을 제거하던
7,80년대부터,
3D 프린터를 이용해 정교한 부분까지
재현해내는 현대까지...

보존과학이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는
9월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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